09년 11월25일 강원도 횡성군 홍삼팜 친환경 6년근 인삼 수확하는 사진입니다.
금년 작황은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해마다 하는 수확이지만 금년에는 기분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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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지 관리를 위해 호밀을 심었던 모습입니다.
2차년도에 볏짚을 펴서 기경을 할려고 제가 손수 볏짚을 폈습니다.
밭의 오염 물질을 소독하려고 친환경 제제를 뿌리는 홍삼지기 정의택지기님입니다.
비닐을 피복하여 소독을 하였습니다. 많은 일손이 필요로 하였지만 피복 소독의 과정으로 수확의 좋은 결실을 얻었습니다.
비가림 기둥을 세우기 위해 땅을 뚫는 작업이지요. 동장군이 오기전에 부지런히 일을 해야 하는 시간적인 제한을
받아 땅이 얼기전까지는 작업을 해야 겨울에 많은 양의 작업을 할수가 있지요.
기둥과 너스레 작업을 마무리 하고 봄이 되면 묘삼을 이식하고 차광망을 씌워 비,바람 피해를 줄이고, 안전하고
인삼이 튼실하게 잘 자라게 보조 역활을 합니다.
인삼은 음지 식물이라 병충해로 부터 노출이 심하다고 할까요? 바람에 휘날리면 음지에서 자란 연한 잎이라
병충해로 많은 침투를 하여 재배하기가 까다로운 식물이에요.그래서 더 귀한 것이 아닌가 싶구요.
차광망을 걷어 올려 줌으로 인해 겨울과 봄에 자외선을 최대한 많이 받게 하여 봄이 되면 입종을
빨리 하도록 도와 줍니다. 또 자외선을 많이 받으니 튼실하게 땅을 뚫고 고개를 내밀며 인사를 하겠지요.
인삼을 트랙터로 수확하기 전 작업입니다. 비가림 설치를 철거하는 작업이인데 이 일이
수확하는 날보다 에너지가 더 많이 소비하는 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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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로 인삼을 채굴하면 뒤에서 아주머님들이 바구니에 담아 놓으면 남자분들은 선별하는 곳으로 옮겨 놓는답니다.
예전에는 괭이로 인삼을 캐었는데 인삼뿌리(중미)를 손상시켜 큰 손해를 보았는데
지금은 인삼 머리부분을 잡고 작업을 하면 거의 인삼이 부러지는 것이 적답니다.
금년에는 일주일 동안에 모든 수확이 이루어져서 정신이 없었지요.
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땀흘려 노력한 6년근 친환경 인삼과 홍삼액을 이제 시집 보내는 일만 남았네요.
6년근 인삼은 이런 고난과 역경을 딛고 그 이후에 빛을 보게 되네요.
모든 작물이 꼭 같지만 인삼이라는 것은 신념과 의지가 없으면
중도 포기하거나 인삼밭이 텅 비는 결과가 나오지요.
지금은 몇년이 지났는지 기억이 희미하지만
인삼을 한번 경작하고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한번
경험이 부족할때 1000평정도 경작을 하였는데 수확량이 거의 없었던
뼈아픈 경험을 하였지요.
지금은 시간이 흐르고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토양 선택만 잘하면
연작피해를 줄이고 재배를 하고 있답니다.
인삼은 토양이 70% 좌우한답니다.
좋은 토지를 찾기 위해 이 겨울이면 발품을 팔아야하는 시간이네요.